두산 넥센 준플레이오프 3차전 이대로 끝났으면 너무 아쉽잖아

역시 준플레이오프라면 이정도는 되야 하는거 아닐까요? 오늘까지 두산이 이겼으면 좀(...) 실망할 뻔 했네요.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오늘 두산이 이겼다면 플레이오프까지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너무 길어서 지칠것 같았거든요.

어쨌든 준플레이오프 3차전의 승자는 넥센이 가져갔습니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아쉽게 1점차이로 승리하지 못한 넥센에게는 3차전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패하면 끝인건 사실...) 솔직히 3차전 두산의 선발 투수는 시즌 다승1위인 유희관 선수였기 때문에 넥센에게는 조금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3회 1사 상황에서 서건창 선수의 솔로 홈런이 나왔을 때! 오늘 경기는 넥센이 승리 하겠구나 감이 왔습니다. 다들 그렇지 않았을까요? 왜냐하면 서건창 선수가 작년 시즌 MVP 이긴 하지만 올 시즌 홈런이 단 3개 뿐이 없었던 서건창에게 홈런을 맞았다는 건(...) 더군다나 투수는 시즌 다승1위 유희관이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어서 4회에서는 김하성 선수에게 또 한방의 홈런을 허용함으로서 이번 경기는 완전히 넥센의 승리로 마감이 되는 거였죠.

여튼 두산 팬에게는 미안하지만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를 한 경기 이상 또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4차전 경기도 이번만큼만 재미있게 해주었으면 합니다.